화곡 피자 배달 맛집 오르새피자 - 페스츄리 도우로 특별하게

오르새피자의 페스츄리 피자. 그 조합은?

 

대형 프랜차이즈의 피자 가격이 너무 천정부지로 치솟는데다가 요즘엔 중소형 프랜차이즈에서도 맛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피자를 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최근에는 후자를 더 많이 찾는 편이다.

게다가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피자 정가를 3-4만원으로 책정한 뒤 365일 상시 할인을 통해 2-3만원에 판매하는 이상한 조삼모사식의 판매 방식도 굉장히 맘에 들지 않는다.

이번에 시켜본 화곡동 오르새피자에는 다른 곳에선 본 적 없는 독특한 '페스츄리 도우'가 있어 먹어보았다. 피자와 페스츄리의 만남이라니 과연 어떨지!

 

배달앱으로 주문했다. 화곡동 오르새피자는 지역 피자집 중 꽤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었다.

 

파마산, 핫소스, 디핑소스 그리고 피클.

 

불고기 고구마 반반 피자

주문한 메뉴는 바삭한 페스츄리 도우에 토핑을 불고기와 고구마를 반 씩 올린 피자. 버터가 듬뿍 들어가는 페스츄리 도우 덕에 열자마자 고소한 버터향과 피자의 짭짤한 향히 함께 확 퍼진다. 불고기 피자와 고구마 피자 모두 토핑 크기가 작은편이다.

 

불고기 피자

처음 시켜보는 피자집에서는 불고기 피자를 시키면 실패할 확률이 적은 듯 하다. 어디서 먹어도 평균치는 하는 맛이니까. 불고기 피자 토핑에는 불고기, 올리브, 옥수수콘, 햄, 피망 등이 올라간다.

 

오르새피자는 도우가 얇고 위에 치즈와 토핑이 두텁게 올라가있는데, 이런 피자를 선호해서 아주 좋았다. 도우만 두껍고 토핑은 살짝 깔려있는 듯 한 피자 너무 싫음. 그리고 토핑이 잘게 잘려있어 먹기 편하다. 토핑 크기가 너무 크면 한 입 먹을때 토핑이 다 딸려와서 피자 나머지 부분이 휑해질때도 있다.

 

고구마 피자

역시나 잘게 썰린 고구마와 고구마 소스가 올라간 고구마 피자. 그 외 토핑은 햄, 야채 등이 올라간다. 저 노란 고구마 소스가 피자스쿨의 고구마 피자를 떠올리게 한다.

많이 달지 않은 담백한 맛.

 

오르새피자만의 독특한 페스츄리 도우. 페스츄리 특유의 바삭하고 가벼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잘 살아있다. 생각보다 피자와도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버터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느끼함도 배가 된다. 느끼한걸 잘 못먹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선택하지 말아야할 조합. 다행히도 나는 좋아하고 잘 먹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먹기엔 다소 물리는 맛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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