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 깐새우장 간장양념맛(배민 B마트 구매) 후기

B마트 프레시지 탱글깐새우장 간장양념맛 330g 7,900원

B마트가 생긴 직후부터 엄청 자주 이용하고있다. 아직까진 이벤트 기간이라 5,000원 이상이면 무조건 무료배송인데, 이렇게 최소 주문금액이 낮고 바로 배송이 오니까 혼자 혹은 둘이 사는 가구원이 적은 집에서는 마트보다 훨씬 쓰기 좋더라. 시키면 보통 30분 이내로 온다.

이렇게 쓰니 꼭 홍보 포스팅같지만 전혀 관련 없음.

 

새우장은 횟집에서 곁다리로 나오는 걸로는 먹어봤어도 반찬으로는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아서 사봤다. 역시나 주문하자마자 초고속으로 배송이 옴.

 

총 중량은 330g인데 그 중 37,9%가 새우다. 그 외는 거의 간장양념.

 

그래도 겉보기엔 새우가 적지 않게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중에 발견한건데 이 제품은 냉동제품이다. 근데 배송이 온 시점에 이미 간장이 찰랑거릴만큼 해동이 된 상태였다.
나는 바로 먹을거라 상관 없었지만 보통 냉동제품은 해동 후 다시 냉동하면 안되기에 미리 전화로 요청하거나 해야할 것 같다.

 

냄새는 양파지랑 비슷. 짭짤하고 달큰한 향에 고추가 들어가서 아주 약간 매콤한 냄새도 난다.
크기는 식당에서 나오는 은색 밥공기정도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밥에 날 계란 노른자와 참기름을 넣어 비벼서 올려먹기로 했다.

저 참기름병은.. 예전에 꺼내다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뚜껑이 깨져버려서 임시방편으로 막아둔 것을 그대로 사용중이다.
그 때 바닥에 참기름까지 쏟는 바람에 며칠은 주방이 고소했던 기억이..

밥은 오뚜기 즉석 현미밥.
아 간편식품에 점철된 내 식사여ㅠ
그래도 백미가 아닌 현미를 사며 건강식인척 해봤다.

 

먹고 더 먹을 요량으로 우선 네 마리만 꺼냈다.

 

요렇게 꼬리가 달려있다.

젓가락으로 새우를 접시에 꺼내며 조금... 성질 버릴 뻔 했다.
왜냐면 집기가 엄청 힘들다. ㅋ
젓가락으로 집기가 정말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미끄덩 미끄덩 하면서 계속 빠져나가고 놓치면 간장이 사방에 튄다.
마찰력이 있는 나무젓가락이나 주방용 집게나 숟가락을 쓰시길..
그나마 꼬리쪽이 잡아 올리기 쉽다.

 

새우 크기는 일관적인 편이고 나름 탱글탱글해 보인다.
세보진 않았지만 15마리 정도 들어있는 것 같다.

 

참고로 새우 원물 모양이 살아있는 만큼 내장 손질은 안돼있다. 같이 들어있는 양파가 아삭아삭하고 같이 먹기 좋다.

 

밥에 참기름과 계란 노른자를 올려 비볐다. 노랑 노랑~

 

사진 찍을라고 잠깐 밥 위에 새우를 올려봤다. ㅋㅋㅋ
밥이 현미밥이라 굉장히 깔깔했다.
그리고 참기름과 노른자만 넣는것 보다는 새우장에 든 간장양념을 함께 넣어 비비는게 훨씬 맛있다.
보기가 좀 그러니 사진만 저렇게 찍고 간장양념 넣어먹었다.

 

새우장은 너무 짜지 않고 새우 알이 커서 먹을만 했다.
초밥중에 간장새우장 올라간 그 초밥의 새우와 맛이 완전 똑같다. 당연한 얘기인가? ㅎㅎ

근데 간장과 새우의 조합에서 나오는 단맛때문에 반찬으로 새우장만 놓고 먹기엔 물리고 좀 느끼하다.

결국 나는 두 번 정도 꺼내먹고 새우장 자체가 물려서 냉장고에 그대로 방치중이다.

맛, 가격대비 양, 새우 품질은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새우장이 나한테 잘 맞는 반찬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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