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양평 애견 동반 펜션 "생각이나" 이용 후기

 

애견과 함께 하는 휴가

애견 동반 펜션 양평 "생각이나"

 

작년 2016년 겨울에 다녀온 애견 동반 펜션 양평 생각이나 펜션입니다.

 

펜션을 고를 때 기준을 둔 것은

1. 애견 동반
2. 스파 시설
3. 바베큐 시설
4. 교통 편의 + 픽업 서비스

이었습니다. 경기도권의 펜션을 여기저기 비교해 보다가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생각이나 펜션을 가게 됐죠.
비용은 비수기 기준의 숙박 요금과 강아지 요금, 바베큐 이용 모두 합쳐 10만원 후반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전 객실 독채에 객실마다 바베큐 공간이 딸려있어서 꽤 프라이빗한 느낌을 줍니다. 한적한 곳으로 여행가서 괜히 다른 여행객들과 마주치거나 복작대기 싫을때가 있죠.

 

자 그러면 강아지와 함께 1박2일로 양평 여행을 가며 묵은 생각이나 펜션에 대해 속속들이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고고!

 

생각이나 펜션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하고있습니다.
좁고도 넓은 경기도.. 이 때 처음 가보게 된 양평군입니다!
저희는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펜션 전경

2-4인정도가 묵기 좋은 독채 객실 3채와 여러명이 묵을 수 있는 패밀리룸 객실 1채 해서 총 4채 규모의 펜션입니다.
제가 묵은 곳은 왼쪽에서 두 번째 객실입니다. ㅎㅎ

 

여느 다른 펜션과 마찬가지로 도심과 떨어진 교외에 있고, 바로 근방에 산을 끼고 있습니다.
또한 전 객실이 독채라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운 좋게도 저희가 갔을때는 비수기라 그런지 다른 숙박객이 없어 더 편했습니다.

 

객실마다 차이는 거의 없고 내부 인테리어 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는 파란색으로 꾸며진 행복 객실에서 묵었습니다.

 

객실마다 앞에 작은 테라스가 있습니다.
앞에 강아지들을 풀어놓기 좋습니다. ㅎㅎㅎ

 

애견이 혼자 나가지 못하게 입구에 이런 안전문이 달려있으니 안심하고 풀어둘 수 있다는 점!

 

전방에는 이렇게 드넓은 하늘과 산이 촥~~
겨울에 가서 조금 춥긴 했으나, 콧구멍으로 숭숭 들어오는 맑은 공기가 기분 좋더군요.

음~~ 스멜~~

 

애견 동반 펜션 답게 터줏대감도 있습니다. 사장님이 이름 알려주셨는데 당연히 기억할리 없음...^^ 미안하다 ㅇㅇ아..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하얀 스피츠 두 마리가 있었는데,
이 녀석이 사람, 개 모두에게 붙임성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어느새 우리는 칭구칭긔~~

 

부대시설

객실에서 한 계단 내려오면 넓은 마룻바닥 운동장과 애견 수영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동절기에 갔으므로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았고, 규모는 작은 어린이 수영장 정도 되는 크기였습니다.
여러마리가 충분히 즐겁게 수영을 즐길 수 있을만한 크기였어요.

 

티테이블이 있어 아침에 강아지들 풀어놓고 차 한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늘 체크아웃 시간에 임박해서 일어난다는 점!!!^^

(코쓱)

 

이 공간은 저녁에 나와도 볼만 한 게,
이렇게 예쁘게 꾸며진답니다.

 

마루 운동장에서 한 계단 더 내려오면 모래 운동장이 있습니다.

펜션 부지 전체를 아우르고 있어서 강아지들이 맘껏 뛰놀기 좋은 공간입니다.
둘레에는 안전 울타리가 쳐져있습니다!
콩알만한 저희 강아지도 좋아서 전력질주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도심에서는 이런 공간 찾기가 어렵잖아요?
여기서는 차, 사람 걱정 없이 울타리 쳐진 넓은 운동장에서 흙 모래(+눈, 비....^^) 밟으며 뛰놀 수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가 생애 처음으로 눈을 밟아 찍은 발자국.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것은 객실마다 있는 개인 바베큐 시설입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바베큐장이 있는 펜션은 아무리 분리 천막이 쳐져있다 하더라도,
다른 숙박객들과 조금씩은 마주치고 부딛히기 마련인데
아예 객실마다 바베큐 시설이 있으니 식재료를 운반할 필요도 없어 매우 좋았습니다.

여러 번 왔다갔다 안해도 된다는 사실...

 

고기는 객실 1층에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구울 수 있습니다.
천막이 아니라 문이 있어 겨울에도 춥지 않고 앞이 트여있어 경치를 보며 고기를 먹을 수 있지요.
위에 환기 시설이 있어 문을 꼭 닫아놔도 된답니다!!

 

사장님한테 바베큐를 요청하면 이렇게 숯과 불판을 준비해 주십니다.
물론 추가비용이 있지요..
돈버는 나 새끼 장해 ~^^~

 

저희는 부드러운 항정살과 갈매기살을 준비했습니다...!!

고기가 나오면 늘 비장..!

 

컵라면, 김치, 쌈 재료, 같이 구워먹을 야채들 준비해주고

 

숯불 위에 잘 구워서

 

찹찹 먹어주면!!!

크~~~

소금간 없이 구워서 강아지들도 먹여주면!!!

강아지들도 크~~~~~~~!!

 

 

바베큐장이 객실에 붙어있기 때문에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공간 사이에 차단이 잘 돼있어 실내 객실까지 고기냄새가 들어오지 않는답니다!!

 

객실

드디어 마지막으로 객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유난히 작성이 오래걸리는 포스팅 이네요.

(폭삭 늙음)

 

객실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은 위에서 보여드린 바베큐 시설과 거실 겸 부엌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침실입니다.

2층에도 시원하게 전면에 창이 있습니다.
저희가 당시 1주년이라 김서린 창에 1년이라고 써봤습니다. ㅋㅋㅋㅋ

허헛

 

아래에 마룻바닥 운동장과 수영장이 보이네요.
이것도 창을 통해 보이는 풍경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상 노출의 여지가 있어 약간의 수정을 하였으니 양해 바래요.

사진에 보이는 대로 욕실, 티비, 2인용 침대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욕실에는 스파 욕조가 있어 뜨시게 몸을 풀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라도 분위기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아까 바베큐할때 숯에 호일 싸서 넣어둔 고구마!
친절한 사장님께서 주셨습니다.
강아지들과 나눠먹기 딱 좋은 간식이죠.

 

저희는 챙겨간 와인과 안주들로 생각이나 펜션에서의 밤을 마무리했습니다.

 

다른 펜션보다 비교적 비싼 요금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객실과 모든 시설이 깔끔한 느낌을 줬습니다.
아무래도 애견 동반 펜션이다보니 청소하는게 더 까다로울텐데 말이죠.
무엇보다도 널따란 강아지 운동장은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과 기억을 만들어 준것 같습니다. (제발 기억해주렴... 한두푼이 아니었단다.)

이 펜션을 이용 시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