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유에 플랫폼 스니커즈 후기 + 사이즈 선택 팁

봄을 맞이해서 흰색 운동화로 페이유에 플랫폼 스니커즈를 샀습니다.

 

그 동안 신던 흰색 운동화는 디아도라 운동화가 전부.
흰색 운동화지만 때가 타도 자연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는 신발이었죠.
주구장창 신었더니 엄지 쪽에 구멍이 나고 해서 흰색 운동화 없이 살다가, 간만에 샀지요.

 

인간 슬랙스 혹은 슬랙스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김태리 라는 수식어를 달고있는 배우 김태리씨.
슬랙스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굽이 높은 플랫폼 스니커즈를 주로 신기도 해서 유심히 봤더니
몸매나 작은 키 보완에 도움이 되고 슬랙스와도 매우 잘 어울리더군요!

 

이어서 김태리씨가 슬랙스 팬츠에 플랫폼 운동화를 신은 사진을 함께 보시죠.

9부 슬랙스 팬츠에 검정색 스니커즈를 매치한 모습

 

부츠컷 슬랙스에 흰색 운동화

 

9부 와이드 팬츠에 흰색 운동화

다양한 슬랙스/팬츠에 운동화를 신었죠?
함께 매치한 운동화들이 굽이 어느 정도 있는 플랫폼 스니커즈가 많습니다.

 

페이유에 플랫폼 스니커즈.
정가는 79,000원이나, 가격비교 쇼핑을 통하면 5-6만원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페이유에(Feiyue)라는 브랜드가 생소했는데 찾아보니
요즘 플랫픔 스니커즈로 인기를 끌고있는 프랑스 브랜드이며 시작은 상하이의 쿵푸화라고 하네요.
로고가 인쇄된 화이트톤의 상자를 여니 종이에 신발이 쌓여있습니다.

 

오! 생각보다 훨씬 더 깔끔합니다.
운동화 혓바닥과 밑창에 페이유에 브랜드 로고가 있고 그 외에는 모두 무지 화이트입니다.

 

정면과 후면.

후면에는 빨강, 흰색, 남색 스티치가 있습니다.
프랑스 국기를 나타낸 건가 했는데 색 배치가 반대인걸 보니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페이유에 플랫폼 스니커즈는 이 스티치가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이 있는데
저는 스티치가 있는게 포인트가 되고 예쁠 것 같아서 이 모델로 샀습니다.
아예 통 화이트인걸 원하시면 스티치가 없는 모델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플랫폼 스니커즈 답게 굽이 두껍습니다.
대략 2.5~3센치 정도의 높이.
고무창이라 완전히 가볍다고 할 순 없지만 신고다녔을때 무거운게 신경쓰일 정도의 무게는 아닙니다.
오히려 굽이 두툼해서 더 편하기도.

 

판매 사진처럼 찍어봤습니다.
참고로 고무로된 굽을 제외한 모든 소재는 면입니다.
탄탄하지만 많이 두껍지 않아서 봄부터 가을까지 신기 좋습니다.

 

이 운동화 혓바닥이 아주 살짝 긴 편.
제가 입는 슬랙스중에 기장이 딱 저기와 겹치는 슬랙스가 있는데, 같이 신었더니 슬랙스 끝단이 조금 해지기도 하더군요.
어떤 운동화는 혀가 너무 길어서 맡닿는 발목 피부가 쓸리기도 하던데 그 정도의 길이는 아닙니다.

 

앞 코는 고무창이 한 번 더 덧대어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페리유에 플랫폼 스니커즈 사이즈 선택 팁.

사이즈는 5mm단위로 나왔으며 크기가 전체적으로 살짝 크게 나왔습니다.

발 볼이 넓고 발등 높이가 높다 -> 정사이즈
발 볼이 넓다 -> 한 사이즈(5mm) 작게
발등 높이가 높다 -> 한 사이즈(5mm) 작게
발 볼이 좁고 발등 높이도 낮다 -> 두 사이즈(10mm) 작게

 

저는 발 볼만 넓은 발이며 반스 올드스쿨은 정사이즈로 신습니다.
그래서 페이유에도 정사이즈로 샀는데, 살짝 큽니다.
한 사이즈 작게 샀으면 훨씬 잘 맞았을 것 같긴 한데 끈을 조여서 신으면 못 신을정돈 아니라 교환 없이 그냥 신고다닙니다.

 

총 평

착화감  ★★★★☆
(쿠션감이 좋고 뒷꿈치가 까지거나 물집이 잡히는 등의 증상이 없다.)

무게  ★★★★☆
(굽이 두꺼운 만큼 아주 가벼운 신발은 아니지만 걸을 때 신경쓰일 정도의 무게는 아니다.)

디자인  ★★★★★
(깔끔. 직장에 신고다니기도 무난하고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편이라 커플 신발로도 좋을 듯.)

가격  ★★★★★
(매우 저렴.)

 

요즘에 질리도록 신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