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 중국집 24시 만리장성 간짜장, 찹쌀탕수육 후기

안녕하세요~
기분 좋은 목요일 밤입니다.

저는 보통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먹으면 거의 찹쌀 탕수육을 먹는데
생각보다 찹쌀 탕수육을 하는 배달 중국집이 많지 않습니다.
운 좋게도 화곡동에 찹쌀 탕수육을 파는 중국집 24시 만리장성을 발견해서 간짜장과 찹쌀탕수육을 배달해먹었습니다.

· 주문 메뉴 및 가격

간짜장 6,000원
찹쌀탕수육(중) 25,000원

참고로 찹쌀탕수육 소는 20,000원, 대는 33,000원입니다.

주문한 음식들.

셋이 먹을거라 찹쌀탕수육(중)과 간짜장 2개를 시켰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 군만두.
저는 잘 안먹지만 같이 먹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엄청 좋아합니다.
바삭하고 고소하고, 서비스라서 더 맛있는? ㅎㅎ

찹쌀탕수육(중) 입니다.
음식을 주문할때 소자와 중자가 있으면 거의 중자를 시킵니다.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으니 모자르는 것 보다는 남는게 낫다는 생각에 욕심을 좀 부리죠.

간짜장 소스를 붓고

비벼서 냠냠.
면이 불지 않고 간도 딱 맞고 맛있습니다.

찹쌀탕수육 밑에는 채썬 양배추가 깔려있습니다.
깔린 양배추가 튀김이 눅눅해지는걸 어느 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하얘서 지저분한 기름을 쓰지 않는구나 싶은 튀김옷.

찹쌀탕수육 소스가 따로 오는데 만리장성에서 파는 탕수육 소스와 동일한 소스인 것 같습니다.
맛이 신 맛은 적고 단 맛이 있는 탕수육 소스맛입니다.
양파, 양배추, 당근 등의 야채가 들어있고 진한 갈색 빛깔이 돕니다.
아마도 캬라멜 소스가 아닐까 싶네요.

소스를 듬뿍 찍어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므로 찹쌀탕수육에 대해서는 길고 솔직하게 평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찹쌀탕수육은 꿔바로우라기 보다는 정말 이름 그대로 찹쌀탕수육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소스에서 신맛보다는 단맛이 나는 편입니다.
튀김옷도 전분이 아닌 찹쌀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고기와 겉의 튀김옷 모두 질기고 딱딱한 편이라 먹다보니 턱이 좀 아팠습니다.
또 고기에서 약간 누린내가 나는 편입니다.
먹지 못할만큼은 아니고, 민감하지 않다면 느끼지 못할수도 있는 정도입니다.

저에겐 고기, 튀김옷, 소스 모두 간이 약한 편이라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은 무맛의 느낌입니다.

만리장성의 찹쌀탕수육은 '24시간 언제나' '편하게 배달로 먹을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걸로..

찹쌀탕수육 단면

고기는 선홍빛이네요.

찹쌀탕수육 중자의 양은 탕수육만 먹는다면 두 명, 다른 본식과 곁들여 먹으면 네명 정도가 같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쿠폰은 챙겨주지 않을때도 있으니 주문할때 챙겨달라고 꼭 말하세요!

24시 만리장성은 화곡동에 지점이 여러개 있으니
가까운데서 시키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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