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수타 짬뽕 맛집! 까치울역 중식당 수타원 후기

작년부터 지금까지 푹 빠진 음식 중 하나를 꼽자면, 저를 아는 친구와 지인들이 모두 입을 모아 동의할텐데. 바로 양꼬치입니다. 이렇게 생각치 못하게 중국 음식에 빠지다 보니 예전에는 잘 가지 않던 중식당도 지나치지 않고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부천쪽에 방문했다가 까치울역에 가게되었는데 서울에서만 오래 산 저로써는 살짝 당혹스러운 허허벌판! 그런데 그 한가운데 전국 3대 짬뽕이라는 광고 전단이 펄럭이는 중식당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컨셉, '우연히 들어가봤는데 발견한 맛집' 까치울역 중식당 수타원을 소개합니다.

늦은 저녁시간에 까치울역에서 발견한 수타원의 모습입니다.
밝은 LED덕에 밤에도 쉽게 찾을 수 있을듯.

뚜벅이들에게 반가운, 지하철역과 붙어있다시피한 위치!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타원 메뉴

우선 수타원의 메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책자 형식의 수타원 메뉴판입니다.

 

메뉴판 레이아웃이 깔끔해서 보기 편합니다.
메뉴판이 너무 길면 보기도, 메뉴를 고르기도 어려울때가 있지요.
수타원은 페이지 두 번만 넘기면 모든 메뉴를 훑어볼 수 있습니다. ㅋㅋ

주문 메뉴는

짜장면 6,000원
굴짬뽕 8,000원
고추잡채 23,000원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짬뽕 3대 맛집이라 하니, 굴짬뽕을 메뉴에 넣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익숙한 조합의 세트메뉴도 준비돼있습니다.

A세트 탕수육 + 짜장2 - 25,000원
B세트 탕수육 + 짜장1 + 짬뽕 - 27,000원
C세트 탕수육 + 짬뽕2 - 29,000원

사진처럼 가족단위 손님이 대다수였습니다.

 

홀은 이런 느낌. 아주 큰 규모는 아니나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입니다.
아마 안쪽에 룸도 있는 듯.
친절한 직원분들이 응대를 아주 잘 해주십니다.

 

한 쪽에는 셀프 코너. 단무지, 소스 등을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주문한 음식들 짜장면, 굴짬뽕, 고추잡채입니다.

 

수타원 짜장면, 굴짬뽕, 고추잡채

심플한 상차림!
따뜻한 차, 춘장, 양파&단무지.
식탁이 중식당 느낌을 팍팍 풍겨줍니다.

 

"고추잡채" - 23,000원

우선 고추잡채입니다.
고추잡채는 고추/피망, 고기, 각종 야채를 살짝 매콤하게 볶아먹는 중국 음식입니다.
한국의 잡채와는 이름만 비슷한, 완전히 다른 음식으로, 당면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매콤한 맛과 대중성때문에 딱히 외국 음식이라는 느낌 없이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인 듯.
야채와 고기의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 +.+

 

함께 나오는 부드러운 꽃빵에 싸먹으면 굿!
한국에서 유독 고추잡채를 꽃빵과 함께 먹는다고 하네요.
맛있으면 장땡인 듯.

센불에 화르륵 볶은 듯 채소들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이 고추잡채는 여느 고급 중식당 못지않은 맛이었습니다.

 

"짜장면" - 6,000원

일행이 주문한 짜장면.
큼직 큼직한 건더기가 가득 들어있고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

 

면이 수타면이라 굉장히 쫄깃합니다.
이 살짝 달큰하고 깊은 짜장소스의 맛과 수타면으로 이루어진 짜장면은 분명히 6,000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듯.

 

"굴짬뽕" - 8,000원

제가 주문한 굴짬뽕!
개운하고 얼큰한 국물의 백짬뽕입니다.
굴과 해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국물맛이 아주 진하고 시원합니다.

 

통통한 새우와 굴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굴만 집어먹어도 한참 걸릴 정도..

 

짬뽕 역시 수타면입니다.
면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국물 위주로 먹으려고 시킨 메뉴인데
수타면의 쫄깃한 식감때문에 면도 꽤나 많이 먹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맛있고 친절한 부천 까치울역 중식당 수타원 후기였습니다.
개인적인 재방문 의사는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