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떡볶이] 동대문 엽기떡볶이 덜 매운맛 후기!

  동대문 엽기떡볶이, 엽떡은 맵기로 유명한 떡볶이입니다. 매운 음식 매니아들이 자주 찾는 떡볶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뭣보다 배달 떡볶이라는 장점 때문에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원래는 배달이 되는 다른 프랜차이즈인 신전떡볶이를 먹으려고 했는데 그 때 영업이 종료된 후라 밤 늦게까지 배달 영업을 하는 엽기떡볶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매운것을 잘 못먹어서 이전까진 한 번도 안먹어봤는데요. 월요일을 앞둔 직장인 스트레스가 너무 큰 나머지.. 토요일 새벽 야식으로 엽기떡볶이를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덜 매운맛'으로요. ㅋㅋㅋ

엽기떡볶이 주문 메뉴 및 가격

엽기떡볶이(반반) 덜 매운맛 14,000원
토핑 햄 추가 1,000원
계란 추가 1,500원

엽기떡볶이 반반 메뉴는 떡과 오뎅이 반씩 들어있는 메뉴입니다.
처음 시켜보는거라 치즈 토핑이 기본으로 들어있는지 몰라서 치즈 토핑을 추가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추가하지 않았는데
반갑게도 엽기떡볶이에 치즈 토핑이 기본으로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니 특별히 치즈를 많이 넣고싶은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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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쯤에 시켜서 시간이 늦었는데도 배달이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예상 배달시간이 50분이었는데 실제로는 한 3-40분정도만에 왔습니다.
배달 강국..!

 

소문만큼 커다란 통에 떡볶이가 들어있습니다.
엽기떡볶이는 떡볶이 14,000원 이상 주문 시 쿨피스 450ml를 서비스로 줍니다.
한국 매운 음식의 짝꿍격인 음료수죠.
떡볶이가 기본 14,000원이니 시키기만 하면 그냥 무료로 받는다고 생각하면 될듯.

 

집에 계란이 있어서 배달이 오기 전 계란찜을 미리 해뒀습니다.
그냥 계란 풀어서 동량의 정수물 넣고 간 하고 전자렌지에 6분정도 돌리면 됩니다. ㅋㅋ
떡볶이가 자극적이니 계란찜은 조금 싱겁게.
파와 후추를 넣었습니다.

 

엽기떡볶이 배달 시 같이 오는 나무젓가락이 엄청 고급지더군요.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이런데서 왠지 돈 값 한다고 느꼈습니다. ㅋㅋ

 

따뜻하게 배달 된 엽기떡볶이 반반 덜 매운맛!
이름대로 덜 매워야 할텐데.. 비쥬얼은 엄청난 빨강색을 띄고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토핑인 햄과 계란이 함께 들어있고
위에는 치즈토핑이 뿌려져있습니다.
치즈양은 충분해서 앞으로도 치즈토핑은 추가 안할 듯.

 

우선, 떡은 보통 굵기의 밀떡입니다.
떡이 신전떡볶이보다 두껍고 짧습니다.
엽기떡볶이 덜 매운맛.. 처음 몇 입 먹었을땐 많이 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느 매운 음식이 그렇듯
한 입 한 입 먹을수록 매운맛이 단전에서부터(?) 점점 올라옵니다. ㅜ.ㅜ
죽죽 늘어나는 치즈와 함께 떡을 집어서~

 

소세지가 땡겨서 추가한 햄 토핑.
톡톡 터지는 맛있는 소세지입니다. +.+
소세지도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데 한 몫 합니다.

 

저는 먹지 않는 오뎅... ㅋㅋㅋ
오뎅을 좋아하는 룸메의 입맛에 맞춰 반반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엽기떡볶이의 오뎅은 두께가 두툼하더군요.

 

너무 매울 땐 쿨피스도 좋지만
함께 들어있는 삶은 계란을 부셔서 함께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하고 좋습니다. +.+

처음 먹어본 엽기떡볶이.
떡볶이 치고 비싼 가격이라 사먹는 사람들이 많은게 조금 의아했는데
먹어보고 완전 수긍했습니다.
겨울에도 콧잔등에 땀이 맺힐만큼 맛있게 매운 맛에 (먹을때 만큼은) 스트레스가 싹 풀리더군요.
제 입에 덜 매운맛의 매운 정도는 불닭볶음면보다 살짝 덜 매운 정도.
딱 제가 먹을 수 있는 매운맛의 MAX라서 후하후하 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엽기떡볶이 재주문 의사 1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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