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종달리 맛집 <종달리엔 엄마식당>

[제주도] 종달리 맛집 <종달리엔 엄마식당>

 

제주도 종달리 맛집
<종달리엔 엄마식당>
스테이크 덮밥 & 딱새우 카레 후기

 

올해 여름에 여름휴가로 간 제주도에서의 첫날 밤은 종달리에서 보냈습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한치 물회를 먹고 찌는 무더위에 바로 숙소에 들어갔는데요.
지쳐서 들어가자마자 짐을 풀고, 에어컨 틀고 한참을 누워있다가 어느새 저녁이 됐습니다. ㅜ.ㅜ

서울처럼 늦은 시간에도 영업하는 식당이 많을거라고 생각하는 바람에
원래 가려했던 식당이 문을 닫거나 휴업을 해서
급하게 찾은 식당이 '종달리엔' 이었습니다.
가기 전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도 영업을 한다는 답변을 받고 바로 출발했죠!! 

그러나 종달리의 유명한 맛집이었던 '종달리엔'에는 이미 오픈 전부터 기다리고있던 손님들로 인해 문전 성시. @.@
그래서 주인분께서 소개해준 '종달리엔 엄마식당'으로 가게됐습니다.
추가로, '종달리엔'은 선술집에 가까운 느낌이고 '종달리엔 엄마식당'이 밥집이니,
식사를 하실거면 종달리엔 엄마식당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종달리엔'의 주인분 어머니가 하신다는 '종달리엔 엄마식당'
위치도 가까운곳에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고즈넉하고 정감가는 따듯한 느낌.

 

안쪽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테이블에 귀여운 선인장이. ㅎㅎㅎ
창밖으로는 밤의 종달리 풍경이 보입니다.

 

종달리엔 엄마식당 메뉴

스테키동과 톤지루(스테이크 덮밥과 된장국, 13,000원)
딱새우 카레(12,000원)
모듬 후라이(카라아게+감자고로케, 11,000원)
그리고 콜라
를 주문했습니다.

 

종달리 관련 책자가 놓여있어서 펴보니 종달리 지도가 있더군요.
여행 다닐때 필요할 것 같아서 찍어뒀지만, 이후 찍은걸 까먹고 다시 보진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딱새우 카레(12,000원)
피클, 샐러드가 같이 나오고 감자 고로케가 토핑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카레를 콕콕 찍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카레가 한국 카레 느낌보다는 인도 카레와 일본식 카레의 중간정도 느낌입니다.
부드럽고 맛있어요.
집에서도 해먹고 싶은 맛!

 

스테이크 덮밥과 된장국(13,000원)
밥이 특제 소스로 양념되어있다는 스테이크 덮밥.
먹기 전 고기를 몇 점 계란 노른자에 찍어먹고 비벼먹으면 됩니다.
역시 피클과 샐러드가 나옵니다.

식사류가 모두 저런 나무쟁반에 정갈하게 나와서 깔끔하고 먹기 좋았습니다.
거기에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나무 식기도요.

저희는 딱새우 카레를 더 맛있게 먹었네요.
사실 스테이크 덮밥은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는 메뉴인데 딱새우 카레는 그렇지 않으니, 둘 중에는 딱새우 카레를 더 추천드립니다.

 

모듬 후라이(11,000원)
여자친구는 고로케를 좋아하고 저는 닭튀김을 좋아해서 시킨 메뉴.
가격대비 양은 적지만 맛있었습니다.
숙소로 포장해가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거의 모든메뉴에 같이 나오는듯한 샐러드도 싱싱하고 잘 어울리는 드레싱 덕에 맛있게 먹었네요.

 

펩시 콜라.
응팔에 나올법한 빈티지한 컵이 예뻐요. ㅋㅋㅋㅋ
이런 컵 갖고싶은데 어디서 구하셨는지..
개인적으로는 코카콜라였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제주도에서의 첫날밤에, 겨우 겨우 찾아 들어간 식당이라
더 맛있게 먹었던 종달리엔 엄마식당의 밥.
하지만 그 이유들을 빼놓고 봐도 다시 가지 않을 이유가 없는 식당입니다.
지금도 바로 제주도로 날라가서 딱새우 카레를 왕왕 먹고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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