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남해마늘바사삭 순살 치킨 - 호불호가 갈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나의 최근 포스팅에서도 알수 있듯

나는 요즘 치킨에 꽂혀있다.

 

그 중에서도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순살에 꽂혀서 엄청 자주 먹었는데

하나만 패다보니 다른 메뉴도 궁금해졌다.

 

(궁금해했으면 안됐는데...)

 

그 메뉴는 바로 굽네치킨의 신메뉴 - 남해마늘바사삭 순살 치킨...

 

마늘바바삭을 시키면 알블링 소스 1개가 무료로 온다.

주황색 마블링 소스는 돈내고 추가했음

 

 

원래 먹던 지점이 있었는데 

배달 안심 스티커를 안붙여줌 + 시킬때마다 묘하게 양이 다름 + 배달원 나이 어림

콤보로 남해마늘바사삭은 다른 지점에서 시켜봤다.

다른 지점에서 시킨게 잘못된 것일까..?

 

마늘바사삭에 딸려오는 알블링 소스.

소스마저 마늘이다.

 

뚜껑을 열기 전부터 묘하게 뭔가 잘못됐다는 직감이 왔다.

고추바사삭처럼 맛있는 냄새가 슬슬 올라오지도 않고 상자를 집었을때 상자가 축축했다.

 

뚜껑을 열면서 뚜껑에 붙은 닭껍질을 보고 더더욱 뭔가 잘못됨을 느낌..

 

ㅜ.ㅜ

치킨이 많이 식어왔고 딱 보기에도 바삭바삭한 느낌이 없었다.

 

구운 마늘향, 맛은 정말 많이 난다.

맵진 않고, 딱 구운 마늘의 고소한 감자 비슷한 맛이 난다.

겉에 가루는 시즈닝이 아니라 마늘 후레이크라서 맛이 강하지 않다.

 

구운 마늘 조금이 곁들여져있다.

저것이 남해에서 왔다는, 이 치킨값을 높게 형성하는데 한몫 한 그 마늘인가

겉으론 다소 허여멀게 보이는 구운 마늘들.. 이지만 그래도 안까지 잘 익긴 했다.

 

치킨도 마늘

소스도 마늘

마늘을 좋아하는 편인데 약간 과한 느낌...

뭔가 알리오올리오처럼 "맛있는 마늘!!!!" 이런 느낌이 부족하다.

 

그리고 이 날 먹은 부위는 순살인데, 사진으로도 보이듯 치킨들이 전반적으로 축축 물컹했다.

마늘때문인지 기름때문인지?

 

게중에 바삭한건 또 바삭하긴 했다.

조각별 편차(?)가 큰 편

 

그래도 고추바사삭때문에 기대가 컸어서 실망이 컸을 뿐

못먹을 만큼 맛없진 않았다.

사진은 한 마리 시켜서 먹고 남은 7조각

 

다음날 데워서 또 먹었다.

펩시 제로 라임, 마블링 소스와 함께 🍗

(위 사진에는 위장 치킨 1조각이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고추바사삭은 애들이 못먹을만큼 매운치킨이라면

마늘바사삭은 매운맛이 거의 없어서 온가족이 같이 먹기 좋을듯하긴 하지만

이 맛에 고추바사삭보다 비싸다니

괘씸쓰

 

굽네치킨 남해마늘바사삭 후기를 보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편이던데

나는 그 후기들을 보며 '마늘맛 싫어하는 애기입맛들 많군'이라고 코웃음을 쳤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는 이유가 있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