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치즈킹 - 치즈 두께 리얼? (+ 오리지널 윙)

  풍부한 치즈와 고기, 야채같은 기본적인 토핑이 올라가있는 피자가 먹고싶을 때 먹기 좋은 피자헛 치즈킹 피자. 와인 숙성 소고기와 그린빈, 치즈 큐브가 올라가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차별성이 있는 피자다. 다소 해뵈는 맛 때문에 호불호는 조금 갈리는 것 같지만 나는 피자헛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자. 놀라운 치즈 두께의 치즈킹 피자와 사이드로 오리지널 윙을 같이 먹은 후기!

 

치즈가 왕창 올라간 피자가 먹고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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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헛 치즈킹 피자 M사이즈에 리치골드 도우를 추가한 가격은 20,230원, 오리지널 윙은 4조각에 3,900원에 주문했다. 갈릭디핑소스를 좋아해서 5개를 추가했다. 그 외 소스와 피클은 무료 제공. 피자를 먹을때는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의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거의 큰 사이즈를 먹는 편인데 이 날은 남기지 말자며(남겨서 넣어놔도 냉동실에서 화석이 될때까지 먹지 않음.) M사이즈를 주문했다.

 

  아마도 리치골드는 피자헛에서 제일 먼저 만든 것 같은데 그래서 가장 맛있는 것 같다. 고구마 무스가 딱 적당하게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 빵 부분이 많이 두껍지 않다. 다른 곳은 고구마 무스가 색이 변하거나 애매한 맛이 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만큼 맛있다는 것은 설탕이 많이 들어있다는 거겠지. 씁쓸.

 

  피자헛 오리지널 윙은 날개 2조각과 봉 2조각으로 되어 있다. 양념이 강하게 되어있지 않아 보이지만 먹어보면 겉보기와 달리 심심하지 않고 짭짤하다. 나는 버팔로윙을 좋아해서 단독으로도 종종 먹는다. 밥과 함께 치밥으로 먹어도 맛있다.

 

  좋아하지만 자주 먹을 수 없는 그린빈이 올라가 있어서 더욱 맘에 드는 치즈킹 피자. 그린빈은 마트에서도 잘 보이지 않고 딱히 뭘 해먹기도 애매한 식재료라서 이럴때나 먹는다. 그 외 파프리카, 치즈 큐브, 와인 숙성 소고기의 단순한 토핑이 올라가있는데 그래서 더 깔끔하고 맛있다. 소고기 토핑은 치즈 밑에 숨어있다.

 

짭짤하고 쫄깃한 오리지널 윙. 별 특별한 맛은 아닌데 피자 시킬때 같이 시켜먹으면 그게 또 질리지 않고 피자를 먹게끔 도와주는 맛.

 

  갈릭디핑소스를 잔뜩 시켜서 한 사람 당 한 포 씩 접시에 짜두고, 집에 늘 있는 파마산 치즈를 뿌려먹었다. 파마산 치즈가루는 하나 있으면 이래저래 쓰기 좋은 듯. 저 작은 통을 사서 먹다가 지금은 큰 통도 하나 사두었다. 생각보다 오래 먹는다.

 

  치즈킹 피자의 놀라운 치즈두께를 보여주고 싶어 찍은 사진. 얇고 담백한 도우 위에 치즈가 정말 두껍게 올라가 있다. 한 입 물면 치즈가 입에 꽉 찬다.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피자. 치즈의 두께가 1센치는 족히 넘어보인다. 단면이 고추처럼 보이는 저 야채가 바로 톡톡터지는 식감의 그린빈.

 

  메뉴와 가격을 까먹을까봐 찍어둔 배달 영수증. 치즈킹 리치골드 M사이즈, 오리지널윙 그리고 갈릭핑소스 5개 해서 총 24,630원이 나왔다. 양은 성인 두 명이 배불리 먹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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