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후기] 블랙알리오 + 마불로 악마 순살 반반 먹어봤음

 

BHC 포테킹 콤보 외길 생활을 하던 중...

어느날 갑자기 다른 치킨이 먹고싶어서 푸라닭에서 블랙알리오와 마불로 악마가 반반 섞인 순살 치킨을 시켜봤다.

 

여자친구가 이쁘게 접시에 담아줘서 사진찍기 편했음

(매번 이렇게 해줄.. ㅇㅊㅊ)

 

푸라닭은 아무도 기프티콘을 안줘서 돈주고 사먹었다. 

우리동네 배달비는 3천원이다.

 

여친 픽으로 치즈볼도 시켜봤다. 

그냥 치즈볼이 아니라 이름이 블랙 치즈볼이다.

 

소스 2종과 노란 치킨무가 같이 왔다.

 

이 연두색 소스는 블랙알리오와 짝꿍인 고추마요소스.

이름과 달리 하나도 맵지 않다.

 

악마소스라 이름붙여진 이 빨간 소스는 마불로 악마 치킨과 짝꿍인 소스이다.

우리 커플은 맵찔이라 마불로 악마 치킨 양념의 색만 보고도 이 소스는 뜯지 않았다.

추후 다른 후라이드 치킨 먹을때 같이 먹으려고 냉장고에 keep

 

푸라닭 특유의 치자로 물든 노란 치킨무

단무지같이 생겼다.

엄청 샛노랗지만 맛은 일반 치킨무와 그닥 다를게 없다.

그냥 아삭아삭하고 평타 치는맛이다.

 

이 쪽이 푸라닭 블랙 알리오 순살 치킨이다.

튀긴 마늘 후레이크와 떡사리가 같이 들어있다.

양념이 검정색을 띄는데, 맛은 그냥 마늘간장치킨 맛이다.

매운맛은 전혀 없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호불호없이 먹을 맛.

 

이 무시무시하게 빨간 쪽이 푸라닭 마불로 악마 순살 치킨이다.

블랙알리오 치킨에는 편마늘 튀긴게 올라가있는데, 마불로 악마 치킨에는 튀긴 다진마늘과 파 후레이크가 들어있다.

덕분에 한식같은 향과 더불어 상당히 매운 향이 팍팍 난다.

 

푸라닭 블랙 치즈볼

나는 솔직히 치즈볼은 BHC 아니면 취급 안한다.

여자친구가 먹고싶다해서 추가한거다.

BHC 것보다는 조금 더 작고 덜 달며 기름진 맛이다.

치즈도 조금 적게 들었다.

하지만 크림치즈 버무리 치즈볼이 아니여서 나름 먹을만 했다.

개인적으로 치즈볼이라해서 시켰는데 안에 크림치즈가 들어있으면 빡침이 몰려온다.

 

다시 무시무시한;; 마불로 악마 순살 치킨.

양념이 충분히 간이 잘 돼있고 매워서 굳이 추가 소스를 찍어먹을 필요는 없다.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의 중간정도 매운맛이다.

 

우리 커플에겐 나름 친근한 메뉴인 블랙 알리오.

소스가 저렇게 버무려져있는데도 바삭한게 신기하다.

 

마불로 악마 치킨이 너무 매워서 블랙 알리오에 더 손이 많이 갔다.

 

겉바속촉 떡사리

떡사리 잘 안먹는데 푸라닭거는 작고 질기지 않아서 다 먹는다.

 

ㅎㄷㄷ

마늘, 파 후레이크가 범벅된 마불로 악마 치킨

엄청 맵다.

애들은 절대 못먹는다.

근데 토핑으로 올라간 마늘, 파 후레이크가 치킨과 아주 잘 어울리고 식감과 향도 올려주는 느낌

 

푸라닭 순살 치킨은 다 닭다리살이다.

퍽퍽살이 아니라서 좋다. (반퍽퍽파)

바삭한 껍질과 촉촉 부드러운 살코기의 조합이 오바 좀 보태면 마치 북경오리같다. ㅋ

 

우리동네 지점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양념이 아주 넉넉하다.

 

와사비 고추 마요 소스에 푹 찍어먹었다.

사실 이 두개가 그렇게 잘 어울리는 조합인지는 모르겠다.

 

마불로 악마 치킨 쪽도 양념이 아주 많다. (매워 ㅜ.ㅜ)

치킨을 다 먹은 뒤에도 두 치킨 모두 양념이 많이 남았다.

 

양은 치즈볼까지 해서 둘이 먹기 딱 좋았다.

아마 양 큰 사람은 1인 1닭도 가능할 것 같다.

 

마불로 악마 치킨이 너무 매웠지만 둘 다 굉장히 맛있었고 앞으로도 몇번 더 시켜먹고싶어서 BHC 기프티콘과 함께 푸라닭 기프티콘도 수집중이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