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육회 한 상, 자연별곡 후기

 

육회 요리부터 무제한 생맥주까지
자연별곡 이용 후기

 

애슐리나 자연별곡같은 샐러드바, 뷔페 음식점은 시즌마다 새로운 요리를 서비스합니다.
자연별곡에서는 12월 6일부터 육회 요리와 무제한 생맥주가 새로 나왔습니다!
얼마 전 방문해서 육회 요리를 포함한 자연별곡 뷔페를 이용한 후기 포스팅입니다.

 

자연별곡 가격

자연별곡의 이용 가격은 아래와 같이 평일 점심과 저녁/주말/공휴일 가격이 다릅니다.

자연별곡 평일 런치(점심) 가격
13,900원

디너(저녁/주말/공휴일) 가격
19,900원

자연별곡 어린이 가격
취학 아동 9,900원
미취학 아동 6,500원

지금은 위 가격에 인당 1,000원을 추가하면 무제한 생맥주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무제한 생맥주는 일행 일부만 추가는 불가하고 테이블 전체 인원이 추가를 해야합니다.

 

자연별곡 서울대입구점

방문한 자연별곡 지점은 서울대입구점입니다.
서울대입구역 6번출구 근방에 있는 관악 위버폴리스 건물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입구에 현재 행사중인 육회 메뉴와 즉석 철판 우삼겹 메뉴, 무제한 생맥주 서비스에 대한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자연별곡 서울대입구점은 매장이 엄청나게 크고 테이블이 많습니다.
자연별곡 컨셉에 맞게 동양적이고 한국적으로 인테리어가 꾸며져 있습니다.

 

자연별곡은 선불제입니다.
먼저 결제를 하면 좌석 번호를 알려주십니다.
자연별곡 디너 19,900원에 생맥주 무제한(1,000원)을 추가했습니다.
맥주잔도 선결제 할 때 같이 주니 받아서 가면 됩니다.

 

'나' 영역의 52번 테이블을 배정받았습니다.
저녁시간대에 갔지만 평일이라서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자연별곡 디너

지금부터 자연별곡 디너 메뉴들을 차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지금 행사중인 육회 메뉴입니다.

 

육회 메뉴에는 이렇게 유쾌한 육회요리 광고 판넬이 세워져있어 찾기가 쉽답니다.
이곳은 육회비빔밥, 육회비빔면 재료를 가져와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첫번째 접시입니다.
저는 여러접시를 가져다놓고 천천히 먹는걸 좋아합니다.
한 접시씩 메뉴를 상세히 소게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어딜 가나 꼭 먹는 샐러드입니다.
12시 방향부터 연근 들깨 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청포묵 무침, 겉절이, 엔젤스노우 치즈가 뿌려져있고 귤과 견과류가 들어간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류는 모두 맛있었습니다.

 

특히 귤,견과류가 들어간 샐러드는 꼭 드셔보세요. 뿌려진 치즈가 잘어울리고 독특하고 맛있습니다.

 

친구가 에피타이저로 퍼온 고소하고 담백한 옥수수 스프입니다.
빈 속에 간다면 스프로 속을 먼저 달래고 시작해보세요~!

 

좌측부터 갈비 초밥, 육회 초밥, 마늘치킨입니다.
초밥은 역시나(?) 밥이 약간 많은 감이 있습니다.
갈비 초밥은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짭짤, 달콤, 고소한 맛입니다.
육회 초밥은 육회-초고추장-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육질이 다소 질기고 싱겁습니다.
마늘 치킨은 이 세 메뉴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마늘치킨은 바삭하게 튀긴 닭다리살 순살 치킨에 마늘 양념과 튀긴 마늘칩을 입힌 듯한 맛인데
마늘 향이 기름질 수 있는 닭다리살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고 닭강정처럼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자연별곡 육회비빔밥입니다.
밥에 육회 비빔장, 각종 나물, 상추를 양껏 얹고 챰기름과 김을 추가로 올려오면 됩니다.
위 재료들은 다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저는 비빔밥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육회 비빔장만 따로 퍼서 먹었는데
짭짤하게 고추장 간이 되어있어서 저것만 먹으면 짜답니다. ㅜ.ㅜ

 

대신 조금 싱거운 육회 초밥에 육회 비빔장을 조금 올려서 같이 먹으면 간이 잘 맞고 맛있습니다!

 

친구가 퍼와서 비빈 육회 비빔밥을 한 입 먹어봤는데 비빔밥을 안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뷔페에서 비빔밥을 너무 많이먹는건 손해인거 아시죠! ㅋㅋㅋ
하지만 맛 자체로 두고 보면 육회 초밥보다는 육회 비빔밥이 더 우위였습니다!

 

쉬는 타임으로 맥주 한 잔 하고 다음 접시로 넘어가보시죠!
참, 자연별곡 무제한 생맥주는 맥주맛이 밍밍하다 하여, 비추입니다.
맥주는 생맥주 전문점에서 먹는걸로..

 

짠! 다음 접시입니다.
역시 뭔가 한가득이죠? ㅋㅋㅋㅋㅋ

 

12시 방향부터 단호박 샐러드, 양상추 샐러드, 버섯 탕수육(친구의 최애 매뉴), 볶음밥, 콘버터 치킨 요리, 가운데는 로제 파스타입니다.
버섯 탕수육은 간히 살짝 세지만 쫄깃한 버섯이 돼지고기 탕수육보다 더 맛있습니다!
게다가 채소라서 부담 없이 많이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콘버터 치킨요리는 양념해서 구운 닭다리살을 콘버터와 같이 먹는 요리인데, 이것도 강추 메뉴입니다.
자연별곡은 닭요리를 잘하나봉가..??
로제파스타는 소스가 너무 부족해서 밍숭맹숭한 맛이라고, 친구의 비추 의견이 있었습니다. ㅜ.ㅜ

 

맛있는 자연별곡 콘버터 치킨! 여러번 퍼와서 먹었습니다.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콘버터와 구운 닭이 부드럽게 아주 잘어울립니다.

 

두부김치, 육회 초밥 1피스, 허니 버터 오징어, 구운 옥수수입니다.
이 접시에 있는 메뉴는 다 비추입니다.
두부김치의 볶음김치는 맛있게 잘 익은 김치맛이 아니라 인위적이게 시큼하고 너무 짠 맛입니다.
아무리 두부와 같이 먹는다 해도 먹기가 어려웠습니다.
허니 버터 오징어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퍼왔는데 냄새만 허니버터칩이고 겉의 양념과 속의 오징어가 따로 놉니다.
너무 느끼합니다. ㅜ.ㅜ

 

자연별곡 디너(저녁/주말/공휴일)에만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즉석 철판 우삼겹구이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 직원분이 소고기를 양념에 바로 볶아서 주십니다.

 

사실 줄이 너무 길어서 귀찮아서 안먹으려다가 자세한 포스팅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ㅋㅋㅋ
부추 겉절이, 마늘 소스, 마약 소스와 함께 가져와서 먹으니 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까지 기다려 먹는지 알겠더군요.
미국산 소고기인게 아쉽지만 맛만은 일품입니다.
특히 저 소스들이 한 몫 제대로 하니 꼭 같이 드세요.

 

자연별곡에서는 늘 이런 국물 전골 요리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칼 바지락 재첩 전골입니다.
이것도 철판 우삼겹과 마찬가지로 줄을 서서 냄비를 통째로 하나씩 가져가면 되는데,
철판 우삼겹 메뉴보다 줄은 훨씬 짧습니다.
아무래도 조리를 각자 테이블로 가져가서 하다보니 로테이션이 빨리 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별곡에서는 테이블마다 이 국물 전골 냄비를 끓일 수 있는 버너가 하나씩 있답니다.
전골 냄비를 가져와 올리고 7분동안 끓여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이 메뉴가 손이 굉장히 많이 갑니다.
간이 다소 센 뷔페 음식들을 먹다가 이 삼삼한 전골 국물을 한 수저 떠먹으면 짠기가 가시고 시원한 느낌!
저는 귀찮아서 막바지에 가져다 먹었는데 식사 초반에 갖다두고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인 빙수입니다.

 

이런 녹자 트리 빙수라길래 기대를 조금 했는데
그냥 쌩 물얼음에 녹차 시럽을 옆에 갖다뒀더군요....
녹차 시럽이 너무 달아보여서 패스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 얼음, 젤리만 퍼서 연유를 뿌린 뒤 맨 위에는 러스크 메뉴가 있는 곳에 있던 자색 고구마 크림을 올렸습니다.
빙수는 비추!
입가심을 위해서라면 커피나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드세요.

 

자연별곡 강추 메뉴, 이것만은 꼭 드셔보세요!

주관적으로 뽑아본 자연별곡의 강추 메뉴 5가지입니다.

5위

비빔밥을 안좋아하는 제가 강추 메뉴에 랭크시킬 만큼 맛있었던
자연별곡 육회 비빔밥입니다.
달 계란 노른자도 같이 있었으면 더 맛있었을 느낌!

 

4위

뷔페에서 열일하는(?) 위장을 삼삼하고 따듯하게 달래주는 칼바지락 재첩 전골이 4위입니다.
육수를 사용해서 허접하지 않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니 식사 초반에 한 냄비 꼭 갖다두고 드세요.

 

3위

엄청나게 긴 줄이 그 맛을 증명해주는 즉석 철판 우삼겹입니다.
음식점에서 이 메뉴만 팔아도 사먹을 듯.
함께 곁들이로 먹는 부추 겉절이, 소스 2가지가 맛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2위

2위는 콘버터와 닭구이 요리입니다.
횟집이나 호프집에 가면 너무 조금 나와서 아쉬운 콘버터를 먹고싶은 만큼 양껏 얹어서
살짝 양념을 입혀 구운 야들야들한 닭구이와 같이 먹는 새로운 메뉴.
이것도 철판 우삼겹과 마찬가지로 따로 팔아도 사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1위

대망의 1위는 마늘 치킨(바삭 마늘 닭강정)입니다.
이걸 먹고 아 자연별곡은 닭요리를 참 잘하는구나... 했습니다. ㅋㅋㅋ
이건 따로 팔아도 먹을 맛이 아니라 따로 팔았으면 싶은 맛입니다.
왠만한 치킨 전문점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애슐리처럼 자연별곡도 이 치킨 포장으로 따로 팔았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제 기준으로 맛있었던 자연별곡 메뉴를 5가지 뽑아봤습니다.
이 메뉴들은 꼭 드셔보시길!

메뉴들이 대체로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고 한식 메뉴가 많아 부모님과 함께 가면 좋겠다 싶은
자연별곡 육회 시즌 디너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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