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숨은 맛집, 스페인 레스토랑 엘 따뻬오(El Tapeo) 후기

 

낙성대의 숨은 맛집, 스페인 레스토랑
엘 따뻬오(El Tapeo)

 

사진 : 엘 따뻬오의 하몬 & 염소치즈

블로그를 통해 낙성대 맛집을 종종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특별한 날, 친구들과의 연말 모임 또는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 가기 좋은
분위기있는 스페인 레스토랑 엘 따뻬오(El Tapeo)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엘 따뻬오는 하몬을 포함한 스페인의 이국적인 요리와 스페인산 와인을 사장님의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낙성대 엘 따뻬오(El Tapeo) 이용 정보

낙성대 스페인 레스토랑 엘 따뻬오는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나와 한 블럭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판에 El Tapeo, 에스빠냐 식당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위치나 간판이 눈에 띄지 않는 편은 아닌데,
알파벳으로만 쓰여져 있는 간판과 '에스빠냐'라는 워딩이 다소 낯설게 느껴져서 최근에야 가보게 됐네요.
소감은 아래에 자세한 후기와 함께 쓰겠지만, 아주 만족입니다!

 

엘 따뻬오의 영업시간은 월요일 ~ 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 입니다.
토요일, 일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합니다.
단 주말에만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 준비시간(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하세요.

현지 주방장이 직접 요리한다고 쓰여있는데요, 실제로 들어가보면 정말 스페인 쉐프가 오픈된 주방에서 요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덕분에 이국적인 음식이 준비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죠.

 

낙성대 엘 따뻬오(El Tapeo) 내부 분위기

건물로 들어가서 한 층 올라가면 2층에 엘 따뻬오가 있습니다.
입구에는 저렇게 스페인 국기가 걸려있었습니다.

 

엘 따뻬오의 홀은 사진처럼 오픈된 주방과 붙어있는 바 형식의 좌석이 있고,
일반 레스토랑같은 입식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작지 않은 내부에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이라 쾌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테이블을 촘촘하게 배치했을 수 도 있었을텐데 손님 입장에서는 좋네요.

 

현지 쉐프가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주방입니다.
저희가 하몬 메뉴를 시켜서 하몬을 자르는 모습입니다. ㅎㅎ
역시 외국 음식을 파는 식당에는 현지 쉐프가 있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고 느낌도 사는 것 같습니다.

 

낙성대 엘 따뻬오(El Tapeo) 메뉴

엘 따뻬오의 메뉴는 굉장히 많은 편이라 메뉴판 카테고리에 별도로 포스팅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엘 따뻬오의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엘 따뻬오' 메뉴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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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 엘 따뻬오(El Tapeo)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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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래 메뉴를 주문했답니다!

병 와인
보아다 뻬뻬 이예라(Boada Pepe Yllera, 2013, Vino joven) 39,000원

안주
하몬 이 께소(Jamón y queso) - 이베리코 하몬과 치즈가 함께 나오는 한 접시 39,000원

 

낙성대 엘 따뻬오(El Tapeo) 하몬과 스페인 와인

나무로 된 테이블에 깔끔하게 테이블 매트가 깔려있고 예쁜 개인 식기가 세팅되었습니다.
레스토랑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회색과 청록색의 접시들이 색깔이 오묘하고 예뻤습니다.

 

기본 안주인 프레첼 과자입니다.
술집에서 많이 나오는 기본 안주인데 짭짤해서 은근 손이 많이가는 과자지요.
맥주와 잘 어울리지만 오늘은 스페인 햄, 하몬에 염소 치즈와 와인이라는 것~!

 

친절한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식전 빵입니다.
원래 식사 주문시에 제공된다고 하네요!
빵, 빵과 잘 어울리는 직접 만드는 스페인 소스 2가지 입니다.

 

이 마요네즈같은 하얀 소스는 스페인의 알리올리라는 소스입니다.
맛은 마요네즈에 마늘, 올리브유를 섞은 맛이었는데 저희 입맛에 잘 맞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이 빨간 소스는 또마떼 라야도(?) 라는 토마토맛이 나는 소스입니다.
알리올리가 살짝 묵직하고 부드러운 맛이라면 이 소스는 상큼하고 가벼운 느낌이 납니다.
이 소스도 역시 아주 맛있고 빵과 잘 어울렸습니다.
두 소스 모두 시판 소스가 있다면 사고싶네요.
만들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같은 맛이 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빵에 하나씩 발라먹기도 하고 둘 다 발라먹기도 했는데 어느쪽이 더 맛있다고 우선순위를 가릴 수 없었습니다!
다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병 와인 - 보아다 뻬뻬 이예라(39,000원) 입니다.
저희 모두 와인은 잘 모르고 자주 마셔보지 않았지만 산미가 강하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고 맛있어서 다음에도 마시고 싶더군요.
가격도 괜찮은 편이죠.

 

하몬 이 께소(39,000원) 입니다.
스페인 레스토랑에 왔으니 하몬을 먹어봐야죠!
하몬, 염소 치즈 그리고 건빵~바게뜨 정도의 식감의 과자가 함께 나옵니다.

하몬(Jamón)

하몬(스페인어: Jamón)은 스페인의 전통 음식으로 소금에 절여 건조한 돼지의 다리로 만든 햄이다. 대개 익혀 먹지 않고 얇게 썰어서 먹는다.

 

하몬, 치즈, 과자를 맘대로 조합해서 같이 먹으면 됩니다.
하몬을 정식(?)으로 처음 접한건 이번이 처음인데 예전에 대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했을 때 한 번 먹어봤던 것 같네요.
쫄깃, 고소, 짭짤한데, 다른 음식에 쉽게 비유할 수 있는 맛이 아닙니다.
비싼 이유를 알겠더군요.ㅎㅎ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다만 하몬 자체가 익히지 않은거라 그런지 오래 씹다보면 약간 비린맛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하몬과 같이 나오는 올리브유가 뿌려진 염소 치즈입니다.
둘 다 염소치즈인데 색이 다른것은 숙성 방법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붉은 쪽이 와인에 숙성한 염소 치즈입니다.
기분 좋은 진한 치즈맛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둘 다 기름진 음식인 육류와 치즈가 잘 어울리는게 새삼 신기했습니다. ㅎㅎ

 

남은 식전 빵에 알리 올리 소스를 바르고 하몬, 치즈를 얹어 먹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먹는 것도 잘 어울리고 맛있었습니다.
인적으로는 미니 바게뜨 과자보다 빵과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첫 방문에 반해버린 엘 따뻬오!
친구들과의 송년회 장소로 정할만큼 분위기, 음식, 맛, 서비스 모두 맘에 든 식당이었습니다.
재방문 해서도 새로운 음식 사진들 열심히 찍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낙성대 스페인 레스토랑 엘 따뻬오 후기를 마칩니다.

 

이 블로그의 '엘 따뻬오'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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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 엘 따뻬오(El Tapeo)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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