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역] 구디 맛집 호우양꼬치 - 양꼬치와 꿔바로우

[구로디지털단지역] 구디 맛집 호우양꼬치 - 양꼬치와 꿔바로우

 

구디 양꼬치 맛집
호우양꼬치

 

양꼬치 좋아하시나요?
저는 양꼬치, 꿔바로우와 짜사이(榨菜)를 먹으며 콜라 한 잔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ㅋㅋ
아쉽게도 체질에 받지 않아 맥주는 안마십니다. 
지금처럼 양고기가 대중화 되기 전에 양고기는 특유의 누린내가 심하다는 말이 있어
국내에선 인기가 별로 없고 파는 곳도 많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대형 체인점까지 생기며 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에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호우양꼬치

그 중 예전에 먹거리 X파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일명 '착한 양고기' 집으로 방송이 됐던 호우양꼬치 구로디지털단지점을 방문했습니다.
정직하게 어린 양고기(6개월 이하)만 사용하고 숯은 참숯을 쓴다고 하네요.
어린 양고기를 쓰기에 더 부드럽고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호우양꼬치는 구로디지털단지역, 구디 깔깔거리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입니다.

 

날씨 좋은 토요일 대낮, 깔깔거리에 있는 호우양꼬치로 가기 위해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출구로 나왔습니다.
오픈 시간이 오후 3시여서 시간 맞춰 왔습니다.

 

2번 출구로 나와서 미니스탑을 끼고 들어가면 구디의 먹자골목, 깔깔거리가 나옵니다.

 

호우양꼬치 구로디지털점은 깔깔거리로 들어와서 쭉 직진하다가 족발집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바로 보입니다. 깔깔거리 중간 정도에 커다란 간판과 함께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앞에 오락실이 있고 같은 건물에는 육회 초밥이 유명한 고요남이 같이 있습니다.
홍대에 있는건 알았는데 구디까지 진출했네요.

 

호우양꼬치 가게 앞에는 먹거리 X파일 방송을 통해 검증된 '착한 양고기'를 쓴다는 간판과 추천 메뉴 입간판이 있습니다.
저는 이미 양꼬치와 꿔바로우로 메뉴를 정하고 와서 쓱 보고 사진 찍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ㅋㅋ

 

가게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생생정보통에도 방송이 됐었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붙어있는 양고기 설명입니다.
양고기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보다 쫀득하고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적어 다이어트식으로 좋다고 합니다.
또한 의사들이 원기 회복식품으로 권할정도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지만 지방이 적어 칼로리가 낮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양양식으로서의 양고기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습니다.
양고기의 가격은 소고기보다 싼데 영양이 정말 풍부하네요.

 

호우양꼬치 가게 문입니다.
문에도 강조되어있는 신선한 어린양(램) 소개 포스터입니다.

 

호우양꼬치 메뉴와 내부 모습

호우양꼬치 메뉴입니다.
음식은 구이류, 요리류, 식사류, 탕류로 나눠져있습니다.
음료 및 주류는 우측 사이드에 나와있고 고량주도 판매하고있습니다.

 

호우양꼬치 구로디지털점 내부 모습입니다.
저희가 오픈 후 첫 손님이여서 사람이 없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내부는 깔끔하고 양고기집 특유의 군내가 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도 남/녀 화장실이 나눠져있고 깨끗해서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양꼬치 2인분(각 11,000원)
꿔바로우(15,000원)
칭따오(6,000원)
을 주문했습니다. 맥주는 일행용!

 

 

호우양꼬치의 양꼬치와 꿔바로우

양꼬치집에 가면 꼭 시키는 칭따오 맥주(도수 4.7%)입니다.
칭따오는 100년이 넘은 맥주고 독일 기술로 주조되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정받는 맥주라고 합니다.
청량감이 좋고 쓴맛이 적은게 특징인데, 왜 쓴맛이 적냐면 다른 맥주와 달리 쌀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주문하면 깍두기, 양파지, 땅콩, 짜사이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짜사이를 좋아해서 많이 먹는데 여기 짜사이는 좀 짠맛이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짜사이

갓의 한종류인 개채(芥菜)의 뿌리를 그늘에 말렸다가 소금에 절여 꾹 짜서 먹는 중국 사천 지방의 절임 음식이다. 중국 음식점을 통해서 소개되었으며, 짜차이 또는 짜사이라고도 불린다.

출처 : 위키백과

 

 

구이류를 주문하면 이렇게 참숯을 넣어줍니다.

 

주문한 양꼬치 2인분입니다. 양꼬치는 1인분에 10개가 나오므로 총 20개가 되겠습니다.
살코기와 비계가 교대로 끼워져있어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살려주는게 바로 이 비계인데, 양고기의 지방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CLA 성분이 많아서 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겉에는 향신료가 뿌려져있습니다.

 

꼬치에 달려있는 돌출부와 아래 철판의 구멍에 잘 맞춰서 꼬치를 올리고
버튼을 눌러 이 기계를 켜면 철판이 좌우로 왔다갔다 해서 꼬치가 자동으로 굴려집니다.
간혹 이게 없는 양꼬치집도 있는데 그러면 양꼬치 굽기가 꽤 불편합니다.
양꼬치를 올리고 편하게 기다리다가, 사이드에 있는 꼬치와 가운데 있는 꼬치를 적절히 자리를 바꿔가며 고루 구워주면 됩니다.
다 구운 꼬치는 위쪽 철망에 올려서 타지 않고 따뜻하게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다 구워진 양꼬치입니다.
철꼬치가 뜨거우니 젓가락으로 양고기를 빼서 쯔란에 찍어먹습니다.

 

호우양꼬치의 꿔바로우입니다.
꿔바로우는 중국식 탕수육으로 넓게 썬 고기에 전분을 묻혀 튀겨냅니다.
튀김옷은 찹쌀탕수육과 비슷하게 쫄깃하고 바삭한 맛입니다.
소스는 식초와 설탕을 이용해서 만들어서 한국식 탕수육 소스보다 신맛이 강합니다.
처음엔 신맛이 강해서 놀랄 수 있는데 먹다보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상큼해서 맛있습니다.
같이 제공되는 집게와 가위로 잘라먹으면 됩니다.

 

꿔바로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호우양꼬치의 꿔바로우는 부드럽고 쫄깃하게 잘 튀겨낸 식감을 갖고있습니다.
다만 소스는 다른 곳보다 단맛이 강한 편이라 이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함께 한 일행은 저 외에는 모두 양고기를 처음 먹어본건데 호우양꼬치의 양꼬치에서 생각했던 양 누린내가 나지 않아 거부감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양꼬치를 한 번도 안드셔본 분들, 양꼬치 매니아분들 모두 깨끗하고 위치성이 좋은 호우양꼬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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