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CP 텍사스 윙 후기

버팔로윙, 핫윙, 로스트 윙.. 이런 종류의 윙들을 좋아해서 피자를 시킬 때 사이드로도 꼭 시키지만 이렇게 마트에서 파는 냉동식품도 자주 사먹는다. 예전에 홈플러스 AAF 핫윙을 먹었었는데 다른 업체에서 만든 것들도 먹어보고 싶어서 이 씨피케이 텍사스 윙을 사보았다. 참고로 양 대비 가격은 이 씨피케이 제품이 더 싸다. 이 씨피케이 핫윙이 1kg에 15,000원, AAF 핫윙은 600g에 9,000원. 가격은 판매처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씨피케이 텍사스 윙(날개) 제품 정보

 

요렇게 생겼다. 비닐 포장지에 담겨있고 대형 마트의 냉동식품 코너에 가면 찾을 수 있다. 봉 부위를 좋아하지 않아서 날개로만 만든 제품을 구입했다. 목, 날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닭 먹을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비-장)

 

CP 텍사스 윙, 씨피케이 텍사스 윙, CPF 텍사스 윙. 판매처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다. 제조는 태국에서 했고 재료 원산지는 적혀있지 않은데(왜 적혀있지 않는거지.) 아마도 태국 아닐까? 저 위에 국제 표준에 맞춰 생산된 검증된 제품이라니 믿고 먹어보자. 이상한걸 대형마트에서 들여다놓지 않았겠지..

 

냉동식품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 제품도 오븐, 후라이팬,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취 가구가 그러하듯 이 당시 우리집에 오븐은 없었다. 지금은 결혼한 친구가 하사해준 미니 오븐이 있어서 요긴하게 쓰고있음. 아마 요즘 많이들 있는 에어프라이어로도 조리가 가능할 듯 싶다.

 

이건 참고로 넣은 제품 상세정보.

그럼 이제 조리를 시작해보자.

 

후라이팬 조리

 

냉동 윙 제품들은 해동시키지 말고 냉동된 상태 그대로 조리하면 된다. 튀기듯 굽는걸 좋아해서 기름을 자작하게 부어 가열시켰다.

고기에서 기름이 배어나오므로 기름을 꼭 둘러야하는건 아닌데 이렇게 하는 다른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정말 잘 코팅된, 그리고 새 것인 후라이팬을 쓰지 않는 이상 100이면 100 팬에 들러붙어버린다. 그럼 가장 맛있는 껍데기를 잃을 수 있으므로.. 그것만은 용서할수 없어.. 닭 껍데기는 소중합니다.

 

기름이 튀지 않게 자글자글 조심조심. 노릇하게 구워준다.

 

닭 날개의 크기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일반적인 크기다. 나름 살이 실하게 올랐다.

 

완성

간편하게 완성! 혼자 먹을거라 6조각을 구웠다. 크기가 맞아보이는 다이소발 그릇에 담았다.

 

기름을 많이 넣어 튀기듯 구워서 키친타올로 기름을 살짝 빼주었는데, 그래도 겉에는 기름기가 좔좔. 고기는 이렇게 먹어야지.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다. 윙은 밥이랑 치밥으로 자주 먹는편인데 이 날은 닭만 먹었나보다.

 

두께는 이 정도. 냉동 닭 특유의 검은 뼈가 보이지 않는게 장점이다.

사실 살짝 매콤한 핫 윙을 생각하고 산건데, 매콤한 윙은 같은데서 만든 다른 제품이더라. 이건 매운 맛이 전혀 없는 짭짤한 시즈닝이 되어있다. 내가 원하던 양념이 아니어서인지 맛은 AAF 핫윙이 더 맛있었다.

 

이 제품이 매콤한 양념의 핫 윙이라고 한다.
이걸 샀어야했는데..

 

좋은 점은 냉동식품 치고 육질이 괜찮고 냉동 윙 중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는 것. 영 맛이 맘에 들지 않아 지금도 냉동실에 남아 잠들고 있지만, 부드러운 닭날개에 시즈닝을 입힌 음식인 만큼, 맛이 없다는 건 아니다! 맵지 않아 매운걸 못 먹는 사람이나 아이들이 먹기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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