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스 만들기 레시피 - 오일 파스타 소스를 이용하여 더 쉽고 맛있게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새우, 올리브유, 마늘을 주 재료로 만드는 스페인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A.K.A 감바스)!
들어가는 재료나 조리 시간에 비해 아주 맛있고 보기좋으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요리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 빨리 차려먹기에도 좋고, 손님을 초대했을때 만들어 내놓기에도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소스를 사용해서 감바스를 더 맛있고 쉽게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감바스 재료 준비 ·

필수 : 새우, 올리브유,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
선택 : 마늘, 올리브, 고춧가루, 향신료(바질, 오레가노, 파슬리 등)

 

감바스 주 재료중 마늘이 선택인 이유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에 이미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마늘 뿐만 아니라 요리를 많이 하는 집이 아닌 이상 잘 구비해두지 않는 페퍼론치노, 올리브같은 재료도 들어있어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를 사용하면 재료 준비와 조리가 더 간편해집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 쇼핑하우에서 검색해봤습니다.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 없습니다.
저는 상단의 갈릭&페퍼론치노 소스를 가장 선호합니다.
마늘과 페퍼론치노가 모두 들어있어서 감바스와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마트에서 잘못 사가지고 조개&화이트와인 봉골레 파스타 소스를 사왔습니다.
롸..?
그래도 이 또한 상관 없습니다.
오일 파스타 소스라면 무엇이든!

 

마트에서 새우가 싸더라구요.
28마리에 9,900원.
이렇게 한 팩 사두면 3-4번 정도 해먹습니다.
이렇게 손질 안된 것이 더 싸서 저는 보통 이런걸 사서 직접 다듬습니다.

 

새우 손질은 간단합니다.

1. 머리를 뗀다. (가위로 자르면 간편합니다.)
2. 다리와 껍질을 제거한다.
3. 내킨다면 내장을 제거한다.

내장은 등쪽에 칼집을 약간 내서 내장을 빼내면 되는데
이 때는 귀찮아서 따로 제거는 안했네요.
꼬리는 달린게 예쁘니 제거하지 말고 달아두세요.

 

새우 머리는 모아서 내동보관 해뒀다가 된장찌개 끓일 때나 라면 끓일 때 넣으면 완전 맛있습니다.
원래 새우머리 무서워서 못만졌는데 살다보니 사람이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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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를 조리할 작은 팬에 파스타 소스와 올리브유를 5:5로 해서 약불로 달궈줍니다.
제가 사용한 파스타 소스에는 고추, 블랙 올리브, 조개살이 보이네요.

 

마늘을 넣고 익혀줍니다.

 

마늘이 반 정도 익으면 손질한 새우를 넣고 익혀줍니다.

 

새우 위에 후추-향신료(바질, 오레가노 등)-고춧가루를 차례로 뿌려줍니다.
저는 후추와 향신료는 새우 냄새를 없애기 위해 쓰고
고춧가루는 오일 베이스의 요리라 매콤함을 더해주기 위해 씁니다.

 

저는 올리브를 좋아해서 다섯 알 정도 추가로 썰어넣었습니다.

 

감바스의 새우가 다 익으면 파슬리 가루를 뿌려 완성합니다.

 

이 날은 혼자 저녁을 차려먹었는데 이렇게 감바스, 시금치 페스토와 바게트를 같이 먹었습니다.
다음에 시금치 페스토 레시피도 따로 포스팅 할게요.
저희 집에서 이 감바스와 시금치 페스토를 먹고나서 앓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ㅎㅎㅎ

 

올리브유와 잣, 마늘이 들어가는 시금치 페스토.
이런 빛깔입니다.
감바스 못지않게 바게트와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오일 파스타 소스를 넣어 더 간단하고 맛있는 감바스.
올리브유와 반씩 섞어서 소스를 만들면 간이 딱 맞아서 1인 1바게트가 가능해집니다. 훠우..!

 

이렇게 바게트를 오일에만 찍어먹어도 맛있고

 

오일을 찍어 새우를 척 올려먹어도 맛있고

 

새우 없이 마늘만 올려먹어도 맛있습니다.

이 오일 파스타 소스를 사용해서 만드는 감바스는 제가 집에서 많이 해먹는 요리중 하나입니다.
먹어본 친구들이 스페인 레스토랑에서 먹은 것 보다 더 맛있다고 인정해주기도 했답니다.
한식이나 배달 음식에 질릴때 이렇게 만들어서 먹어보세요.
새우, 올리브유, 오일 파스타 소스 세 가지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감바스 레시피 정리 ·

1. 팬에 올리브유와 오일 파스타 소스를 5:5로 넣어 달군다.
2. 편마늘, 새우를 차례로 넣고 익힌다.
3. 취향대료 향신료(바질, 오레가노, 파슬리, 고춧가루 등)를 뿌려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