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쉽고 맛있게 만드는 팔락 파니르(시금치 커리)

 

팔락 파니르(Palak Paneer, 시금치 커리)

팔락 파니르는 인도의 시금치 치즈 커리입니다.
팔락은 시금치를, 파니르는 치즈의 한 종류입니다.
인도 커리집에 가면 팔락 파니르는 꼭 시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리입니다.
이 팔락 파니르를 집에서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파니르 치즈를 사용하지 않고 시판 카레가루를 사용해서 만들어서 정통 팔락 파니르라고 할 순 없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한 번 맛 보면, 홈메이드 팔락 파니르에 중독될지도 몰라요.

 

· 팔락 파니르 재료 준비 (3-4인분) ·

[필수] 시판 카레가루 1개, 시금치 1단, 체다치즈 1장, 떠먹는 요거트 1개, 다진마늘 반스푼

[커리 토핑 선택] 새우, 계란

 

저는 계란 후라이와 새우를 커리에 토핑으로 올릴겁니다.
이 외에도 좋아하는 걸로 올리시면 됩니다.
구운 아보카도도 잘 어울리는 재료입니다.

저는 손질된 새우를 사서 꼬리를 그대로 두고 물에 씻어 준비해뒀습니다.

 

카레 베이스는 간편하게 시판 카레가루를 사용할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카레여왕 구운마늘&양파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시금치와 치즈를 넣어 이렇게 시금치 커리를 해먹어도 맛있습니다.
오뚜기나 기타 다른 시판 카레가루도 괜찮습니다.

 

카레여왕의 내용물들.
카레가루, 육수, 매운맛 스파이스입니다.

 

시금치는 갈아서 카레에 넣을건데, 갈기 전에 살짝 익혀야합니다.
시금치를 물로 씻어서 물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바로 냄비에 넣고 약불로 익혀줍니다.
시금치는 작은 단이면 전체 다, 큰 단이면 반을 사용하면 됩니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약불에 익히면 타지 않고 편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시금치를 익힐 동안,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새우에 양념을 해줍니다.
양념은 취향대로.. 칠리 파우더같은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없으므로
고춧가루, 오레가노, 후추, 다시다로 양념을 해뒀습니다.

 

시금치가 잘 익었습니다.
나름 한 단인데 숨이 죽어서 양이 확 줄었습니다.

 

시금치에 다진마늘 반스푼을 넣고 갈아줍니다.

 

이 다음엔 일반 카레를 만드는 것과 동일하게,
물에 카레가루를 풀어주는데
카레가루에 표시된 물 양의 90%만 넣어주세요.
제가 사용한 카레여왕 제품은 물 정량이 500ml 이므로, 450ml를 넣고 끓였습니다.

 

카레가루가 풀어지면 불을 끄고 간 시금치를 넣어줍니다.

 

치즈 1장과 떠먹는 요거트 반 개도 같이 넣고 저어 섞어줍니다.
요거트 나머지 반은 플레이팅 할때 추가로 사용할겁니다.

 

예쁜 초록색 시금치 커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양념해 둔 새우를 구워 준비하고
완성된 요리를 그릇에 담으면 됩니다.

 

그릇에 밥, 커리를 담아 토핑으로 계란 후라이와 구운 새우를 올리고

 

아까 사용하고 남은 요거트를 톡톡 떨어뜨려줍니다.

 

요거트를 젓가락으로 그어 모양을 내주면, 팔락 파니르 플레이팅까지 완성입니다.
이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p^

 

팔락 파니르는 유명한 채식 커리인데
육류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소하고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인 커리입니다.

매콤하고 짭짤하게 간 해서 구운 새우와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 팔락 파니르(시금치 커리) 레시피 정리 (3-4인분) ·

1. 시금치 한 단을 씻어 물기를 머금은 채 냄비에 넣고 익힌다.
2. 익은 시금치에 마늘 반스푼을 넣고 간다.
3. 카레를 물 정량의 90%를 넣고 끓인다.
4. 카레에 불을 끄고 간 시금치, 치즈 1장, 떠먹은 요거트 반 개를 넣고 저어준다.
5. 토핑과 함께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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