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래기 식사메뉴가 있는 신대방 텃밭시래기

시래기는 무청, 배춧잎을 말려 나물이나 국거리로 사용하는 식재료입니다. 건강에 좋고 맛있는데 값싸기까지 한 착한 음식입니다. 시래기된장국, 시래기지짐, 시래기나물 등 여러가지 요리재료로 다양하게 쓰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해먹기에는 다소 번거롭기도 합니다. 이런 시래기로 하는 요리들을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는 신대방 밥집 텃밭시래기를 방문했습니다. 신대방에 집, 직장이 있거나 근처에 갔을때 저렴하게 시래기로 만든 한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느끼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다가 저녁으로 한식을 먹으니 확실히 속이 편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텃밭시래기 신대방역점은 신대방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라서 다른 지역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텃밭시래기 메뉴

텃밭시래기의 메뉴판입니다. 식사류, 안주류, 주류, 음료를 판매합니다.
저희는 시래기갈비탕, 시래기밥(지짐)을 주문했습니다.

 

텃밭시래기 내부입니다.
깔끔한 모습.
입식, 좌식 테이블이 둘 다 있습니다.
우연찮게 방문했을 때 손님이 없었는데 식당 직원분들이 모두 모여 저 티비로 드라마를 보고계셨습니다.
왠지 드라마 타임을 방해한거같아 조금 죄송하기도.. ㅋㅋㅋ

 

텃밭시래기에서는 60일간 말린 무청 시래기를 사용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시래기 말리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네요.

 

식당 한쪽에는 셀프바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밑반찬, 쌀밥, 누룽지를 리필해 먹을 수 있습니다.
공기밥 추가에 비용이 들지 않으니 대식가 분들은 더 좋을듯.

 

반찬과 밥이 무한리필이라 환경부담금이 있으니 먹을만큼 푸는게 좋겠습니다.
옆에는 사용하는 식재료의 원산지 표기판입니다.

 

밑밭찬으로는 나물, 미역, 김치, 도토리묵이 있었습니다.

 

반찬 접시에 칸이 나누어져있지 않아서 음식들이 좀 섞이는건 아쉬웠습니다.
맛은 모두 좋았네요. +.+

 

좋아하는 도토리묵은 따로 많이~

"시래기 갈비탕" - 9,000원

고기를 좋아하는 제가 주문한 메뉴 시래기 갈비탕입니다.

 

뚝배기에서 힘차게 부글부글 끓고있는 시래기 갈비탕.
구수한 향이 끝내줍니다.

 

실한 소갈비가 들어있습니다.
푹 익어서 뼈와 잘 분리되긴 하는데, 가위로 자르면서 먹으면 더 간편합니다.

 

시래기와 당면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발라낸 고기는 겨자 소스에 콕콕 찍어서.

 

"시래기밥(지짐)" - 6,000원

시래기밥(지짐) 메뉴는 저희도 생소했는데
된장 양념이 된 지진 시래기가 사진처럼 뚝배기에 담겨 나와서
여기에 공기밥을 넣어 양념장과 함께 비벼먹는 메뉴입니다.

 

시래기밥은 구수한 시래기국이 같이 나옵니다.

 

싹싹 비빈 시래기밥. +.+
처음 먹어본 음식인데 고추장을 넣어 비벼먹는 일반 비빔밥과 달리 구수한 된장맛이 강한 비빔밥입니다.
어린 아이가 먹어도 좋을 메뉴인 듯.

건강하고 속편하게 하루를 마무리 하기 좋은 식당
신대방 텃밭시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