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치 물회 맛집 "명물 식당"

[제주도] 한치 물회 맛집 "명물 식당"

 

제주도 한치 물회 맛집
<명물 식당> 후기

 

무더웠던 올해 여름, 여름휴가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처음 방문한 맛집 '명물 식당'의 한치 물회 후기입니다!

 

원래 제주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제주 김만복 김밥집에서 전복 내장 김밥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기사님께
"김만복이요~~~" 라고 하자, 관광객들이 왜 다들 거기로 몰려서
이 더운날 몇시간씩 줄서있는지 모르겠다며,
"여름에는 한치 물회를 먹어야지!!!!!!!" 라고 하시는것 아니겠습니까??

 

흠.. 한치 물회라.. 고민...
(먹어본 적 없음)

 

기사님 : "살얼음 아작아작 떠있는 한치 물회에 식초랑 겨자 툭툭 쳐서 한입 푹..."

 

 바로 갑시다!!!!!!!!!!!

 

<명물 식당 위치>

 

파랑 파랑~~
그렇게 기사님의 소개로 도착한 식당, 명물입니다.
시원한 바다 배경이 있는 간판에 커다랗게 명 물 이라고 써있네요.
그리고 뚜벅이인 저희의 커다란 캐리어 두 개.
한여름에 떠난 제주도는 정말 정말 너무 더웠습니다. ㅠㅠ

 

평범하지만 깔끔한 가게 내부.
작지 않은 크기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상쾌함이 확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었습니다.
지금은 초겨울이라 그닥 그때의 감흥이 명확히 떠오르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땐 정말 여행 내내 에어컨만 쫓아다녔던 것 같은데 말이죠...
시간이 어찌나 유수인지.

식사 시간을 살짝 빗긴 탓에 저희가 먹을때는 조금 널널한 편이었습니다.

 

명물식당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기사님의 추천을 따라, 활한치 물회 2인분(각 12,000원)을 시켰습니다.
활한치 물회는 살아있는 생물 한치를 바로 회쳐서 만드는 물회입니다.
기사님이 엄청나게 강조를 하셨죠.
반드시 활한치를 먹으라며......
가격은 일반 한치물회와 3000원 차이가 나네요. ㅎㅎㅎ
이왕 기사님 추천 식당에 왔으니 메뉴도 추천 메뉴로 먹어보지요!!

 

짠!!!!!
한 상 차려진 활한치 물회 2인분입니다.

커다란 냉면 그릇에 싱싱한 한치가 가득 들어있는 시원한 한치 물회와
센스있는 샐러드,
젓갈류,
그리고 갖가지 밑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주문 후 음식들이 나오는 속도는 빠른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생물의 싱싱함때문에라도 빠른 속도로 음식이 준비되는 것 같아요.

 

음.. 젓갈 알못이라.. 멸치 젓갈인가요?
아무튼 밑반찬부터 제주도 온 느낌이 팍팍 납니다.
비리지 않고 깊은 맛이 났던 젓갈 반찬.

 

그리고 대망의 활한치 물회!!

ㅠ.ㅠ

한증막처럼 후덥지근한 공기에 지친 몸을 위로해주는 맛입니다.
그 날의 식당에서 뿜어져 나오던 에어컨 공기는 기억이 안나도
한치 물회를 한 입 떠먹었을때의 감동은 기억이 납니다.

시원, 매콤, 새콤한 국물이 개운하고
쫄깃 탱탱한 한치는 내륙에선 보기 힘든 싱싱함을 가졌습니다.
 위에 뿌려진 깨소금이 고소한 맛까지 더해줍니다.

현지에 사시는 기사님의 추천으로 제주도에서 훌륭한 첫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갈 땐 종종 이렇게 맛집을 찾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언젠가(?) 제주도에서의 다른 포스팅도 쉬엄쉬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또 가고싶은 제주도 명물 식당 한치 물회 포스팅을 마칩니다.

 

[제주도] 한치 물회 맛집 "명물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