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리뷰] 종로/경복궁역 맛집 고가빈커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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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경복궁역 맛집 고가빈커리하우스

쉬림프 시금치커리, 비프 레드커리 후기

 

고가빈커리하우스는 부촌 한옥마을을 구경한 뒤 저녁을 먹으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종로구의 커리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커리 식당입니다.

 

위치와 영업시간

고가빈커리하우스는 경복궁역, 광화문역 사이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영업 시간

- LUNCH        11:30 ~ 15:00

- BREAK         15:00 ~ 17:00

- DINNER       17:00 ~ 21:30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건물 입구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과 팜플렛으로 메뉴를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팜플렛이 정성스럽고 예뻤습니다.

 

분위기

손님이 많아서 직접적으로 내부 전경을 찍지는 못했는데 이 사진들로 충분히 분위기가 어떤지 전달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너무 밝지 않은 간접 조명들로 실내가 밝혀져있고 오픈형 천장에 짙은 갈색 테이블들로 채워져있습니다. 사람은 많지만 엄청나게 시끄러운 시장통 분위기는 아닙니다.

 

메뉴

주류

 

메인 메뉴 및 음료

 

저희가 주문 한 것은 쉬림프 시금치커리(12,800) + 아보카도 토핑(2,500원), 비프 레드커리(13,800원) + 고구마 토핑(800원), 아보카도 라씨(5,500원), 콜라(2,500원) 입니다. 주문 시 직원분이 설명해주지만, 각 커리에는 모든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토핑은 위의 메뉴 정보를 참고하세요.

 

테이블 세팅

생수 대신 차가운 차가 나옵니다.

 

식기인 숟가락+포크, 미나리 두부 무침, 유자 드레싱 샐러드, 피클

 

오이 피클입니다. 오이 외에 쫄깃한 새송이 버섯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삭한 오이 피클과 새송이 버섯의 식감이 재밌습니다.

 

유자 드레싱이 뿌려진 싱싱한 샐러드입니다.

 

미나리 두부 무침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인데 커리집에서 주는건 처음봤네요.

 

주문한 음식

아보카도 라씨와 콜라입니다. 아보카도 라씨는 라씨라기보다는 바나나 아보카도 주스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솔직히 제 입맛에는 요거트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쥬씨에서 사먹었던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와 80%정도 동일한 맛이었습니다. ^^.. 맛은 있었지만 라씨라는 이름을 붙이면 안될것 같습니다. 요건 비추.

아보카도 토핑(2,500원)을 올린 쉬림프 시금치 커리(12,800원)과 고구마 토핑(800원)을 올린 비프 레드커리(13,800원) 입니다. 저희는 원래 팔락 파니르를 매우 좋아해서 커리집에 가면 시금치 커리를 꼭 시킵니다! 사실 시금치 커리만 2개 시키고 싶었지만 처음 가본 식당이고 하니 하나는 다른 커리를 주문해봤습니다.

 

하얗게 뿌려져 있는건 요거트 맛이 났습니다. 시금치 커리인데 치즈가 아니여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거 말곤 고소하고 담백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시금치커리/팔락 파니르를 시금치라는 재료만으로 한 번도 안드셔본 분들은 반드시!! 언젠가 한 번은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리치한 맛이 나거든요.

 

고가빈커리하우스에서 아보카도는 정말 반드시 추가해야 할 토핑이 아닐런지.. 특히 쉬림프 시금치 커리랑은 찰떡궁합으로 잘어울렸습니다. 리얼

 

비쥬얼에 감동받아 여러장 찍었네요. 쉬림프 시금치 커리 추천합니다.

 

통통하고 큼직한 새우는 매콤 달콤한 양념이 잘 배어있고 불향도 살짝 납니다. 커리 한 숟가락에 통째로 올려 꼬리까지 와작와작 씹어먹으면 감동의 도가니...

 

비프 레드커리는 같이 나오는 구운 토마토를 으깨서 섞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추가한 고구마 토핑도 꽤나 잘 어울립니다. 쉬림프 시금치 커리가 담백, 고소, 진한 맛이라면 비프 레드커리는 새콤한 맛이 더 강합니다. 소고기와 토마토, 레드커리가 잘 어우러지는 맛입니다만 제 입에는 시금치 커리가 더 맛있습니다.

 

웨이팅은 가게 밖에 준비된 의자에서 하면 되는데요, 테이블에 기다리면서 마실 수 있는 차와 부채, 메뉴가 적힌 팜플렛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웨이팅하는 곳에 마실거리가 준비된 곳은 처음봐서 친절함에 감동받았습니다.

고가빈커리하우스는 정통 커리집은 아니고 좀 더 대중화된 커리 식당이라는 느낌을 많이 주었습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기보다는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커리 식당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잘 익은 싱싱한 아보카도 토핑이 맛과 비주얼에 한 몫 합니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식사 대접 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저의 재방문 의사는 100% 입니다. ^.^

 

이상으로 고가빈커리하우스 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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